간만에 친구가 전시 보러 가자고 해서 운좋게 다녀왔다. 요시다 유니의 개인전은 9월 24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되는데 딱 이틀전에 다녀올 수 있었다. 친구야고맙당 사실 큰 정보없이 갔던 터라 어떤 전시인지는 잘 몰랐고, 픽셀이 깨진것 같은 과일 사진이 대표작으로 유명하다는 것 정도를 알고 갔었다. 그런데 다 보고나니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전시였다. 최근 전시운이 좋구만 아래는 과일부터 시작해서 쭉 이어지는 작가의 멋진 창조물들. 이 중에서도 과일의 네모난 픽셀화는 과일 자체가 가진 고유한 색상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과일들로부터 채취해서 큐브로 다듬고 쌓아올린 작품들이다. 보면서 와 어떻게 이렇게 공들여 깎고 깎아 색을 유지하고 사진을 찍었을까 생각했다. 화분도 어떤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