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성비 맛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맛집이 땡길때가 있다. 나는 주로 그게 회전 초밥집인데, 자주는 아니고 두세달에 한번 종종 당기면 혼자 찾아가 먹고 오곤 한다. 이번에는 집근처 동탄 쪽에 가성비 괜찮은 회전 초밥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동탄 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그랑파사쥬 건물 2층 <스시선>이다.
위치
주차등록 1시간 30분까지 가능

2층에 올라가서 에스컬레이터 기준 왼쪽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평일 회전스시 1300원 균일가라고 적혀있었다.
1300원은 그럼 주말에는 안받는 거냐고 문의드렸더니 기본 접시는 모두 1300원 동일하되 붉은색 빨간 접시만 2000원을 받는다고 하셨다.
비싼 접시를 제외하더라도 가성비 괜찮은 것 같은데??
하고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으면 장국을 놔주신다.
젓가락과 물, 간장과 초생강은 셀프이고, 락교(초마늘?)의 경우 1300원 접시로 구매가 가능했다. 난 돈주고 사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초생강으로 만족했다.
아래는 차례대로 먹는 1300원짜리 스시들, 이거 외에도 타코와사비, 날치알 군함도 몇개 더 있었는데 나는 주로 계란 초밥 위주로 골라먹었다.








특이하게 멘보샤가 있길래 꺼내봤는데 비추, 굳어있어 살짝 퍽퍽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보통 회전초밥집에 가면 회의 퀄리티를 기대하는 것보다 양과 가성비에 집중하는 편인데 내 경우 그게 계란 초밥이었다. 계란초밥을 워낙 좋아해서 계란 초밥이 땡길 때 주로 회전 초밥을 가고, 회전 초밥집에 자주 등장하는 마요 소스같은걸 같이 즐긴다. 이건 퀄리티 있는 오마카세나 초밥집에서는 회의 맛을 더 살리기 위해 잘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보통 이런 소스와 가성비의 감성을 찾으려면 회전 초밥집을 가야한다.
마치 길에서 자주 마주쳐 하교길에 먹던 분식집 컵떡볶이를 찾는 느낌과 비슷하달까 ㅋㅋ
아래는 유일한 비싼메뉴인 (주말 한정이지만) 2000원 접시도 몇개 더 먹었다.



연어와 장어 구운 큰새우가 주로 많았는데 새우는 1300원 접시에도 많아서 주로 안먹어본 장어와 연어를 위주로 먹었다. 그래도 2000원이라 그런지 훨씬 더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맛있었다. 나중엔 배불러서 2000원대 접시로만 맛있게 먹었던 걸 두세개 더 가져다 먹고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새로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위생도 괜찮은 편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가성비 초밥이 땡길 때 찾으러 올 것 같다.
2000원대 초밥도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기에 추천!
배부르게 먹어도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
참, 주차는 1시간 30분만 가능하니 먹고 산책삼아 호수공원을 돌고싶다면 추가로 커피같은걸 더 주문해야 시간을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내돈내산 초밥집 리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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