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등산

북한산 도선사 백운대 코스 등산

jeonjoy 2023. 11. 27. 13:00

북한산 우이신설역 근처에서 시작하는 백운대탐방지원센터(도선사입구) 에서 백운대로 등산 다녀왔다!

가는길에 영봉도 있길래 슬쩍 끼워서 다녀온

가을쯤 다녀왔지만 뒤늦게 후기를 올려본다 ㅎㅎ

등산코스 : 도선사입구 - 영봉 - 백운대 - 용암문 - 도선사입구
소요시간 : 약 3시간 반(휴식시간 포함)

훨씬 짧게 다녀올 수 있었지만 백운대 정상에 사람이 너무 많아 체류시간이 약 1시간 가까이 됨.

주말이 아닌 날 출발 시 훨씬 빠르게 다녀올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서 주차장 정보는 따로 없는데 다들 도선사입구에 주차를 많이 하는 듯 했다. 물론 차들이 워낙 많아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림

북한산우이역에서 택시 타고 탐방지원센터 내리니 이렇게 입구가 보였다

짧게 호다닥 찍고 지나간 국립공원 안내도.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눈이 아프다

~큰 산이군~

중간에 찍었지만 훨씬 깨끗한 버전이 있어 같이 첨부!

등산을 시작하고 얼마 안가니까 갱얼쥐 두마리가 보였다

넌... 이름이뭐니?

아무튼 쭉 가다보니 백운대 이정표가 보였다. 10분도 안간 것 같은데 백운대가 1.4키로라니 생각보다 엄청 가까웠음

뒤에 또 보였던 친구 강아지 한마리. 커 엽 다!

씨익 ~

아무튼 가는 길에 영봉이 약 200미터 전방에 있다길래 시간도 많겠다 찍고 가기로 했다. 이 때는 시간이 많을 줄 알았다 ^^ 

가는길에 뒤돌아보니 보였던 인수봉. 작게 보이는 게 전부 사람이라고 한다. 저길 어떻게 올라가는지 진짜 신기했던 부분..

멀리서 보니 크기가 다 보여서 멋지다.

영봉에서의 뷰는 크게 엄청난 건 없었지만 인수봉이 한눈에 보인다는 장점과 짧은 왕복거리로 약간 공짜로 내가 봉을 하나 더 찍고 왔다! 고 뽐낼 수도 있는 가성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겠다.

멋져..~

그리고 가는길에 발견한 인수암. 목탁 두드리는 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서 봤더니 인수암이라고 한다.

여기 강아지 두마리가 사는데 이름이 인수와 반야라고 함

아까 봤던 그 댕댕이 두마리는 아니고.. 밑에 자세히 보면 있다는데 잘 안보였다

인수인지 반야인지 구분이 안가는 자태 구경하고 가실게요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인수봉 풍경과 인수봉 푯말

그런게 있었다고 한다

가는길에 강아지를 또 봤다! 보통 산에 가면 고양이를 많이 봤는데 이번엔 좀 특이하게 강아지를 많이 봤다.

멋진 무늬를 가진 녀석ㅎㅎ

가다보니 거의 백운대에 다다랐다. 생각보다 금방 갔음. 쉬엄쉬엄 가도 한 4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서울에서 보는 멋진 산풍경, 북한산이 큰 산이구나 새삼 느꼈다.

그리고 이제 백운대 정상... 까지 10분도 안남은 상황이었는데 사람이 진짜 얼마나 많았냐면 이렇게 많았다.

정체가 있어서 밑에서 20분 기다리고 위에 내려오는 사람들이 다시 20분 기다리는동안 밑에서 올라가는.. 여기서부터는 고지대로 가서 그런지 상당히 추워서 겉옷을 입고 기다렸다. 북한산 갈때 꼭 겉옷 든든히 챙기기를 추천!! 진짜 그냥 추운게 아니라 겨울처럼 춥다. 패딩까진 아니더라도 두꺼운 옷 2벌은 챙겨야한다.

그리고 마침내 정상 직전의 큰 돌 위에 도착! 바로 위가 정상이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인증샷은 포기하고 그냥 밥을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냠냠스

근데 너무 추웠다 진짜 ㅠㅠ

먹고 바로 하산 ㄱㄱ 내려가는 길도 20분정도 대기가 있어서 중간중간 이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왜 북한산을 오는지 알겠던 뷰

서울의 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돌산이라 멋지당

그리고 우리는 내려와서 반대방향인 용암문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영봉쪽 길보다는 용암문 길이 훨씬 보기 좋고 뷰포인트가 많아서 좋았다

다음에 또 백운대 갈일이 있으면 용암문 방향으로도 가볼 듯

앗 그런데 ㅋㅋㅋ 내려갈때 용암문 가는길 방향이 어딘지 잘 보고 가야한다.

우린 중간에 갈래길이 있는 줄 못보고 한없이 내려가다가 30분 가까이 내려오고나서야 길이 잘못되서 고양시 방면으로 가고 있다는 걸 알아버렸음

친구가 산악대회를 나갔어서 산악인 말로 알바 한다고 알려줬다... 이런 단어를 처음 배웠는데 알고 싶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다시 30분 피곤한 다리 이끌고 열심히 무시급 알바를 했당...

눈 자세히 잘 뜨고 찾아간 용암문으로의 길..!!!

이런 돌담길이 보이면 거의 다 온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용암문! 이 문을 통과해서 내려가면 원래 도착했던 곳인 도선사입구가 나온다.

고생했다 나 자신!!!

어쩌다 길을 잘못들어서 산행시간이 5시간에 가까운 고된 길이 되었지만 알차고 재밌는 산행이었다 ㅎㅎ

다음 산으로 팔봉산을 또 다녀왔는데 팔봉산은 다음에 포스팅 또 적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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